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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북제재 본격화…북한산 석탄 수입 일시 중지

입력 2016-12-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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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중국의 이행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는데요, 중국이 오늘(11일)부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가 오늘부터 이번 달 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 2321호 이행을 위한 조치입니다.

결의안 2321호는 올해 말까지 북한의 석탄 수출이 5500여만달러 또는 100만톤 가운데 하나라도 상한선을 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한시적이긴 하지만 북한산 석탄 전면 수입중단 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제재안 채택 직후) : 우리는 결의안 2321호가 균형 잡힌 방법을 통해 완벽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결의안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북한산 석탄의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이행 여부가 관건이었던 상황.

중국의 이번 조치로 내년부터 북한산 석탄의 연간 수출 규모를 4억90만 달러 또는 750만톤으로 설정한 대북제재안의 실행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제재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지난해 대비 북한의 석탄 수출은 62% 줄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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