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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센터는 최순실 아이디어"…책임 회피한 장시호

입력 2016-12-08 08:58 수정 2016-12-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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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문회에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출석했습니다. 동행명령장이 나오자 오후에 출석한 겁니다. 장 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이모인 최순실 씨의 아이디어였고 문체부에서 5억, 삼성에서 16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시인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는 특위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자 결국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은 외투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였습니다.

[김성태 위원장/새누리당 : 장시호 증인, 마스크 내리세요! 왜 마스크를 올리고 있어요!]

장 씨는 자신이 운영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특혜 의혹과 관련해 모든 것은 최순실 씨 아이디어였다며 이모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장시호/최순실씨 조카 : 최순실 이모님께서 이거를 만들라고 얘기를 해서 지원서를 만들어서 드렸고…]

그러면서도 문체부에서 6억원, 삼성에서 16억원을 지원 받은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 외엔 왕래가 없었다면서,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 장시호 씨 어머니가 (박 대통령한테) 김치도 담가다 주고, 전달도 해주고 그렇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잖아요.]

[장시호/최순실씨 조카 : 네, 김치 장사를 하거나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장 씨는 연세대 입학과 관련해선 도와준 사람은 없다며 실력으로 입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장 씨가 입학한 1998년 승마 특기자도 입학할 수 있도록 기타종목이 선발 항목에 추가됐다며, 승마 특기 입학생은 그 해 장 씨 등 2명, 1999년 1명으로 모두 3명뿐이라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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