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포레카 강탈' 차은택·송성각 기소…대통령 개입 적시

입력 2016-11-28 08: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7일) 재판에 넘겨진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 얘기도 해보면 검찰의 공소장에 역시 대통령의 공모가 적시됐습니다. 이 차은택 씨와 최순실 씨의 측근들이 KT에 채용되게 하라, 그리고 최순실 씨 광고회사가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게 하라 등의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건데요.

김필준 기자의 보도로 공소장 내용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자]

검찰은 차은택 씨와 최순실 씨가 측근을 KT에 채용되도록 하고 광고 일감을 몰아받는 데 박근혜 대통령이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차 씨와 최 씨의 측근들이 KT에 채용될 수 있도록 KT회장에게 연락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또 이들이 채용된 뒤 박 대통령은 광고를 총괄하는 보직으로 변경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최순실 씨가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가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차 씨가 포스코 계열의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업체 대표를 협박한 것에도 박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차 씨와 함께 포레카 강탈 시도에 가담하고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문화계 전반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차 씨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기사

대기업 총수 '줄소환'…5공 청문회 넘어선 '슈퍼 국조' '차은택 외삼촌' 김상률 10시간 조사…검찰 수사상황 헌정 사상 첫 대통령 검찰 조사…세부사항은 조율 중 최순실 의혹에 '떠는 재계'…조양호 외압 여부도 관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