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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우병우 소환 방침

입력 2016-11-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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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에 있는 특별감찰반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최순실 씨를 둘러싼 비리를 묵인하거나 배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죠. 검찰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23일) 검사와 수사관들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사무실에 파견했습니다.

특별감찰반실은 청와대 내부가 아닌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습니다.

검찰은 사무실에서 감찰 관련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특별감찰반은 청와대가 공직 기강을 바로잡고자 민정수석비서관 산하에 별도로 설치한 조직입니다.

검찰과 경찰, 국세청에서 파견된 검사와 수사관, 감찰 인력 등이 배치돼 근무합니다.

고위 공무원과 관련된 감찰 사안이 있을 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사실상 묵인하거나 배후에서 협조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왔습니다.

또 최순실 씨의 K스포츠 재단이 롯데그룹에서 받은 70억원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정보가 민정수석실에서 비롯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을 불러 직무유기 의혹과 수사정보 유출과 무마 등 각종 의혹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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