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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서 제주까지…전국 곳곳 뜨겁게 타오른 촛불들

입력 2016-11-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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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현장을 연결한 부산과 광주 외에도 오늘(19일) 전국 7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더욱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 시간 이후로 하야만 생각합니다.'

직접 만든 피켓을 든 대전 시민들이 대전 둔산동에 모였습니다.

수능이 끝난 고3 등 학생들이 합류하며, 오후 7시 기준 주최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5천명의 인원이 집결했습니다.

오후 7시부터는 대전 시내 3km가량을 행진하며 '대통령 하야'를 외쳤습니다.

오늘 집회는 전국 주요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총 72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회에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발언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강원도 춘천에서는 3천여명이 모여 촛불을 들었고, 오후 7시부터는 김진태 의원의 사무실로 행진하며 김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최주영/춘천시 퇴계동 : 함부로 춘천시민을 대변해서 만들어놓은 국회의원이 그런말 한다는 자체가 춘천시민으로서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어 나왔습니다.]

이밖에도 공무원의 도시 세종에서는 노란색 우산을 들고 '7시간을 조사하라'며 총리집무실까지 행진을 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고, 제주에서도 오후 6시부터 제주시청 앞에 5천여명이 모이는 등 전국 곳곳이 촛불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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