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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조원에 '하만' 인수…전장사업 시너지 기대

입력 2016-11-15 10:07 수정 2016-11-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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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장사업 전문기업인 하만을 9조원대에 인수했다는 소식인데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 사상 가장 큰 규모이기도 합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삼성전자는 미국계 회사인 하만의 전체 지분을 80억 달러, 우리돈 9조 3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이후 첫 대규모 합병입니다.

하만은 JBL과 하만카돈 등 유명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로 자동차 전자장비 분야의 선두기업입니다.

특히 차량과 인터넷으로 연결된 커넥티드카 장비에 특화돼 있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등 기존 기술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카 시장의 성장률은 연간 9% 정도로 추산됩니다.

하만의 현재 시장점유율이 55%에 이르기 때문에 2025년쯤이면 1000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 전 세계 TV시장 규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이번 인수로 자동차 기술 시장에서 단숨에 주요 업체로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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