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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분 확대…"대통령 탄핵해야" vs "조기 전대"

입력 2016-11-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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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비주류는 당의 해체를 추진하는 비상시국위원회를 구성했고 김무성 전 대표는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습니다. 친박계 이정현 대표는 내년 1월, 조기 전당대회를 열겠다며 당장 물러날 뜻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등 비주류는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촛불집회로 분출된 민심이 박 대통령과 당에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새누리당 :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의 길로 가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야권에서도 신중을 기하고 있는 대통령 탄핵 문제를 여당에서 선제적으로 거론한 겁니다.

비주류 측은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하며 사실상 비상시대책위원회를 따로 꾸리겠다고 했습니다.

친박 위주의 당 지도부에 맞서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불사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맞서 이정현 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현 지도부에 대한 사퇴 압박을 거부했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여야 협의로)국무총리가 임명되고 중립내각이 출범하는 즉시 일정에 상관없이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습니다.]

특히,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당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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