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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춘 친박계 '반격 신호탄'…비박계, 재창당 공론화

입력 2016-11-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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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도 그렇고, 앞서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은 것처럼 새누리당도 그렇고, 미국 대통령에 트럼프가 당선된 데 따른 위기 속에서 국정 안정화를 부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친박계와 비박계로 갈린 당 내분 사태는 이제 중대 기로에 선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계 조원진 최고위원이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조원진 최고위원/새누리당 : (김 전 대표의) '대통령 탈당, 출당 조치까지 가능하다' 발언은 국민은 물론 당원 동의도 얻기 어렵습니다. 발언을 조금 조심해달라는 말씀도…]

그동안 몸을 낮춰왔던 친박계가 반격에 나서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장우 최고위원 등 친박계 지도부도 일제히 말문을 열고 당 수습을 강조했습니다.

또 오전엔 친박계 중심의 재선 의원 8명이 회동을 갖고 사태 수습이 우선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비박계 좌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대통령이 결단을 해야 한다며 압박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새누리당 : 대통령께서는 (거국중립내각이 빠른 시일 내 구성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목소리를 따라주셔야 합니다.]

비박계는 당 해체를 공론화해 지도부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3일 재창당을 결의하는 비상시국 회의를 예고하는 등 새누리당 내분 사태는 다음주 중대 기로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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