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부터 시작된 대학가의 시국선언에는 어제(1일)까지 90곳이 넘는 대학들이 동참을 했습니다. 또 매일 저녁 촛불 집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오후 기준으로 총 90여곳의 대학이 시국선언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롭게 동참하는 대학들이 매일 10곳 이상 늘어나고 있어 곧 100곳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국선언 움직임은 교수 사회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인천대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이 권한과 자격을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와 노동계 관계자, 일반 시민 800여명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인사동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퇴근길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동참하면서 당초 집회측이 신고한 인원의 8배가 넘는 사람들이 모인 겁니다.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에서도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집회를 이어나갔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416 연대도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