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진핑에 '핵심' 호칭…중국, 사실상 '1인 통치' 체제

입력 2016-10-28 09: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장쩌민 전 주석 이후 처음으로 '핵심'이란 칭호를 받았습니다. 중국의 집단 지도체제 속에서도 시 주석의 1인 지배체제가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핵심'이란 호칭이 공식적으로 부여됐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어제(27일),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를 폐막하면서 발표한 공보에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란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핵심'이란 호칭은 덩샤오핑이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1세대인 마오쩌둥과 장쩌민 전 주석까지만 사용이 허락됐고 전임인 후진타오 주석은 명칭을 수여받지 못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집단지도체제란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시 주석의 1인 권력 체제가 확립됐음을 뜻합니다.

시 주석의 지배 체제가 강화되면서 내년 19차 당대회 이후의 차기 권력 구도 역시 바뀔 전망입니다.

관례대로라면 시 주석은 10년 임기를 마치는 2022년에 물러나야 하고, 이에 대비한 후계 구도의 윤곽이 내년 당 대회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하지만 시 주석이 당내 권력 기반을 확실하게 굳히면서 시주석이 향후 국가 주석에서는 내려와도, 당 총서기직은 유지하면서 권력을 유지할 거란 관측입니다.

관련기사

일본 방문 두테르테 "경제지원 기대"…친중반미 유지 전망 막 올린 중국 공산당 회의…'시진핑 1인 체제' 가속화 시진핑, 두테르테에 "필리핀 도울 준비가 돼 있다"…양국 13개 협약 체결 '문화대혁명 악몽' 그림자?…중국 내 반부패 여론몰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