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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연쇄 강진…유적 파손·부상자 등 피해 속출

입력 2016-10-27 21:33 수정 2016-10-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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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에서 규모 5.5와 6.1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유적지가 많은 중부 토스카나 지방이었습니다. 300명 가까이 숨진 지난 8월 강진의 진앙과 15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요. 날이 밝아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뜯긴 벽채는 길거리에 널브러져있고, 도로 한가운데에 돌덩이가 굴러와있습니다.

날이 밝자 15세기에 지어진 산 세바스티아노 성당의 처참한 모습도 드러납니다.

현지시간 26일, 이탈리아 중부 셀라노와 비소에서 규모 5.5와 6.1의 강진이 잇따랐습니다.

규모 4.0 이상의 여진도 이어졌습니다.

[주세페 안토니니/비소 주민 : 첫 지진이 있을 때 집 안에 있다가 여진이 이어져 밖으로 뛰쳐나왔어요. 두 번째 지진이 더 심각한 피해를 불렀습니다.]

고대 도시 페루자의 각종 유적들도 무너져내렸습니다.

이번에도 지진은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이 만나는 경계에서 발생했습니다.

비소는 8월 24일 규모 6.2 강진이 덮친 노치아와 15km 떨어져 있는데, 인근 라퀼라에서도 2009년 규모 6.3의 강진으로 300명 넘게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73살 남성이 지진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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