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8일) 저녁 서울 지하철 도봉역 앞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민 9명이 다쳤습니다. 울산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이 몸에 불을 지른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근길 지하철역 앞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역 앞 도로에서 차량이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56살 백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잇따라 스쿠터와 부딪친 뒤 인도로 돌진한 겁니다.
이 사고로 스쿠터 운전자 남모씨와 인도를 지나던 행인, 포장마차 손님 등 9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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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27분쯤 울산 북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54살 임모씨와 43살 김모씨 부부가 화상을 입었고, 사고 현장에서는 기름통과 라이터가 발견됐습니다.
화재신고를 한 부인 김씨는 부부싸움 끝에 남편이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몸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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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단독 주택 2층에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22살 양 모씨는 대피해 인명피해나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냉장고, 에어컨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추산 1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주방 가스레인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