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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신설에 충청권 반발…호남선 저속철 우려

입력 2016-10-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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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X 고속철도에 지자체들이 추가로 정차역을 만들려고 하면서 이른바 저속철 논란, 끊이지가 않죠. 이번에는 호남선 오송역과 공주역 사이에 세종역을 신설하는 걸 두고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면서 지자체 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KTX 호남선은 개통 전부터 저속철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추가 정차역을 유치하려는 지자체간 갈등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 구간 개통 이후 잠잠해지는듯 했는데 최근 국토교통부가 세종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 타당성을 대략적으로 분석하는 용역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자체와 국회의 요구가 있었죠….]

오송역과 공주역간 거리는 44km 인데 세종역이 생기면 20여km마다 서야 합니다.

또 46km에 불과한 공주역과 익산역 사이에도 논산훈련소역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국고속철도공단이 발표한 역 간 최소 거리는 42.7km 입니다.

하지만 세종시측은 주민편의와 중장기적인 시 발전을 위해서라도 세종역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미 3000억 원을 투자해 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한 충청북도와 공주 등 충남의 도시들은 세종역이 명백한 중복투자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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