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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재위' 태국 국왕 서거…오바마·반기문 애도

입력 2016-10-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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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의 푸미폰 국왕이 88살의 나이로 서거했습니다. 70년 하고도 126일 동안 왕으로 지냈는데요. 태국 국민들의 추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에도 병원 주변은 추모객들로 가득합니다.

촛불 점화와 기도, 울음소리는 계속됩니다.

[추모객 : 그가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볼 때 자부심이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강해져야 합니다. 태국은 전진해야 합니다.]

태국의 푸미폰 국왕이 눈을 감은 건 어제(13일) 오후 3시 52분.

18살에 왕위에 올라 70년 넘게 태국 국왕으로 지냈습니다.

왕세자이자 장남인 64살 와치라롱껀이 국왕 자리에 오를 예정입니다.

와치라롱껀은 지난 1972년 공식 후계자로 지명된 바 있습니다.

서거 소식에 태국 바깥에서도 애도의 메시지가 전달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친구였던 푸미폰 국왕의 서거에 슬픈 마음을 전한다고 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푸미폰 국왕이 유엔개발계획 평생공로상을 받았던 사실을 되새기며 안타까워했습니다.

한편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군주로 재임 중인 인물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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