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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 벌어졌다"…공화당 내 '반 트럼프' 기류 확산

입력 2016-10-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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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원여부를 놓고 공화당 지도부에 내분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인사들이 전체의 4분의 1를 넘어섰는데요. 트럼프는 마이웨이를 외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화당에서 내전이 벌어졌다"

음담패설 논란 이후 공화당에서 반 트럼프 기류가 확산되자 주요 외신들이 내놓은 기사제목입니다.

실제 공화당 소속 전체 선출직 3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58명이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29명은 "클린턴이나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날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더는 트럼프를 방어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트럼프 이탈현상에 기름을 부은 겁니다.

[폴 라이언/미국 하원의장 : 현재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들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가 혼자 활력 넘치는 소리를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처럼 공화당 내 균열이 커지고 있지만 트럼프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외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라이언 의장을 나약하고 무력하다고 비난한데 이어 당내 지지거부에는 "족쇄가 풀렸으니 내 방식대로 싸우겠다"고 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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