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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본선행 '비상'…슈틸리케 리더십도 도마

입력 2016-10-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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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배보다 졸전이 더 뼈아팠습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오늘(12일) 새벽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0-1로 졌는데요. 당장 월드컵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고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테헤란에서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8만 관중의 일방적인 함성과 이란의 강한 중원 압박에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밀렸고, 전반 25분 아즈문에게 첫 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20분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투입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대표팀은 이란전 4연패를 당했고, 42년 간 이란 원정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도 이어졌습니다.

2승 1무 1패의 대표팀은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3위로 떨어졌습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대로는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없다"며 "카타르의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술적인 문제를 반성하기보다 선수 탓만 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초 다시 소집돼 올해 마지막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합니다

우리와 다른 조의 일본은 호주와 1:1로 비기면서 2승 1무 1패, 조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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