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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20대 손녀에 휘발유 뿌리고 아파트 방화

입력 2016-10-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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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어제(11일) 오후 부산에서 70대 남성이 25살 손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아파트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택시끼리 충돌해 택시 한대가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까맣게 타버린 아파트 거실로 소방관들이 불빛을 비추고 들어갑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부산시 당감동에서 75세 노인 김모씨가 25살 손녀딸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아파트에 불을 질렀습니다.

휘발유를 맞은 손녀는 곧바로 빠져나왔지만, 불은 20분 동안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웠습니다.

김 씨는 연기를 마신 채 안방에 누워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평소 할아버지와 손녀가 사이가 안 좋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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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한대가 다리 아래로 추락한 채 거꾸로 뒤집혔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교에서 59살 이모씨가 몰던 택시가 가드레일을 넘어 5m 아래 도림천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이씨와 승객 1명이 타고있었지만, 소방당국은 택시 앞범퍼가 충격을 완화해 다행히 사망자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택시가 좌회전을 하던 도중, 직진하던 또 다른 택시와 부딪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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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 강원도 영동고속도로 강릉휴게소 부근에서 57살 이모씨가 몰던 화물차가 급제동을 하며 인근 모래적사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화물차의 브레이크가 고장 났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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