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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었던 '국산 명태' 양식 성공…2년 뒤엔 밥상에

입력 2016-10-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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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 동태, 황태, 북어. 같은 생선인데 이름이 이렇게 많은 국민생선 명태. 너무 많이 잡는 바람에 동해에서 씨가 말랐다던 명태를 국내 기술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식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르면 내후년쯤 국산 명태가 우리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이 즐겨 먹는 국민 생선' 명태, 이처럼 생물은 생태, 얼린 것은 동태라고 부릅니다.

말린 것은 통칭 북어라고 하는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마른 상태에 따라 황태, 백태, 먹태로 나뉩니다.

꾸덕꾸덕 반건조한 것은 코다리, 알과 창자는 각각 명란젓, 창난젓으로 담급니다.

술안주의 대표 주자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입니다.

그런 명태가 20여 년 전부터 우리 근해에서 거의 잡히지 않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과 무분별한 포획으로 씨가 말랐기 때문인데요, 우리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완전양식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산란의 적절 온도, 먹이 습성 등에 대한 연구가 없다시피 해 양식이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는데,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이번에 성공한 겁니다.

국립수산연구원은 양식한 명태를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 계속 방류할 예정입니다.

충분히 잡아들이게 되면 매년 수입하던 25만톤, 4000억 원어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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