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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운 '한글 마케팅'…외국인 관광객도 다시 본다

입력 2016-10-09 21:31 수정 2016-10-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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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기업이나 제품 이름에 외국어가 너무 많다는 건 사실 어제오늘 얘기는 아니죠. 가끔 나오는 한글 이름, 또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이 관심을 끄는 이유인데요.

한글을 활용한 마케팅을 이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피를 담는 머그컵과 텀블러가 몇 년 만에 새 한글 옷을 입었습니다.

한글로 작게 넣었던 도시 이름을 큼직한 글씨로 정면에 넣었습니다.

돋움체로 쓴 '인천' 두 글자가 인천대교 그림과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손이 데지 않게 물통에 덧씌우는 껍데기엔 훈민정음을 새겨넣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단골 쇼핑 메뉴, 홍삼 제품은 한글날에 맞춰 이름을 바꿔 달았습니다.

'에브리타임'이라는 영어 이름 대신 '하루하루'라는 우리말을 그대로 쓴 겁니다.

한글을 상징하는 'ㅎ' 문자를 써서 포장을 다시 하고, 덤으로 한글 손수건까지 주니 기념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리유띠윈/중국 후난성 : 친척이나 친구한테 선물하면, 선물만 전하는 게 아니라 한국 문화까지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글날을 앞두고 직접 한글 글꼴을 개발한 회사도 있습니다.

40년 넘게 판매 중인 장수 제품 로고에서 착안해 1년 만에 완성한 글씨체입니다.

지난 6일부터 인터넷에서 개인이든 기업 사용자든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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