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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활활', 지방은 '썰렁'…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입력 2016-10-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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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올가을, 아파트 분양시장도 좀 들여다보겠는데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에 대한 분양열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수도권이나 지방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는데요.

송우영 기자의 보도로 현장 모습 보시고, 이 얘기도 김동환 소장과 해보겠습니다.

[기자]

지난 주 금요일 서울 고덕동의 한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한 대기줄은 물론 안에 들어서도 긴 줄이 이어집니다. 떳다방도 빠지지 않습니다.

[떳다방 : 연락처도 하나 주고 가셔요. 저희가 P(웃돈)가 형성되면 문자를 드릴게. 당첨돼면 전화하시라고 명함 드렸거든요. 예, 당첨되세요!]

가을 성수기를 맞은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주간단위로 가장 많은 28곳의 모델하우스가 동시에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온도차는 뚜렷했습니다.

먼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는 웃돈을 기대한 청약자들이 몰렸습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 한 5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는 (웃돈이) 붙지 않을까 싶은데요. 입주 전까지 가면 한 2억원까지는 충분히 (붙을 거예요.)]

하지만 수도권이나 지방은 딴 판입니다.

지난 7월 분양한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여러 혜택을 준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2800세대 중 절반 정도가 아직 미분양 상태입니다.

특히 지방엔 기존 물량이 쌓여있고, 정부도 공급 통제에 들어가면서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에 급급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달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만 전국에 9만6천여 가구.

분양시장은 한동안 지역에 따라 온탕과 냉탕을 계속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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