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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고재호 전 사장 비자금 조성 정황 포착

입력 2016-10-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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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참으로 많은 일에 시초가 된 수사인데 검찰이 최근 대우조선해양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월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이어 추가로 진행된 겁니다. 고재호 전 사장 재임 시절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잡았기 때문인데요, 조사 결과에 따라 연임 로비에 사용됐는지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대우조선해양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한 달여 만에 남상태 전 사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측근 업체에 수십억 원의 특혜를 준 혐의 등입니다.

남 전 사장이 연임 로비를 위해 박수환씨의 홍보대행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뒤이어 고재호 전 사장도 5조 원대 회계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경남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고 전 사장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에 인사팀을 통한 비자금 조성 정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남 전 사장뿐 아니라 고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인 만큼 비자금이 연임로비 자금으로 쓰였는지도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이 청와대 핵심관계자에게 고 전 사장의 연임 청탁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온 상태입니다.

고 전 사장 측은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연임 로비를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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