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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트럼프, 18년 동안 연방 소득세 회피 의혹"

입력 2016-10-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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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습니다. 트럼프에 대한 세금 회피 논란입니다. 트럼프의 20여년 전 세금 관련 자료가 공개됐는데요,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고 신고해서 소득세 납부를 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연방 정부에 거액의 손실을 신고해 소득세를 피해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1995년 소득세를 신고하면서 그 해 9억 1600만 달러, 우리 돈 1조 11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년 동안 낼 세금을 피했다는 게 미국 세금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난주 대선후보 1차 TV토론 이후 여성 비하 발언과 준비 부족으로 비판에 직면했던 트럼프가 그보다 훨씬 무거운 세금 회피 논란까지 맞닥뜨린 겁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측은 즉각 문제 제기에 나섰습니다.

클린턴 캠프 대변인은 SNS를 통해 트럼프가 형편없는 기업인인 동시에 세금을 회피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나는 그 어떤 대선후보보다 복잡한 세법을 잘 알고 있다" 면서 "조세 제도의 문제점을 고칠 유일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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