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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단식 7일째, 새누리 오후 의총…돌파구 찾나?

입력 2016-10-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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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오늘(2일)로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안 좋다고 하는데요. 여야는 오늘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혜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정현 대표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이 단식 농성 일주일째로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쇼크 상황까지 우려될 정도로 혈당이 70까지 떨어지는 등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때문에 국회에 비상 의료진을 대비시키고 119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응급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많이 괴롭다"는 이야기를 꺼내면서도 정세균 의장의 사퇴를 거듭 요구하며 단식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정 의장을 만난 정진석 원내대표도 이번 사태의 책임이 모두 정 의장에게 있다고 압박했는데요.

정 의장도 법적으로 잘못한 게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정 의장과 새누리당 간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 의장은 물러설 의사가 없다는 건데, 그럼 국회 정상화가 가능할까요?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의 담판을 통해 이번 대치 정국의 출구 전략 찾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명시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어제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더민주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에게 이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는데요.

더민주는 새누리당의 형사 고발과 각종 의혹 제기로 정 의장이 완강한 상황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의장이 길을 터야 국회가 정상화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 의장도 여야가 정상화 방안을 합의하면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정 의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등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인데다 내일로 예정된 5개국 의장단 회담 일정까지 취소한 만큼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재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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