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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교도소에서 470여명 탈옥…"과밀 수용에 폭동"

입력 2016-10-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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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 수백명이 탈옥했습니다. 교도소 과밀이 원인이었는데 인근 지역엔 비상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화염에 휩싸인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4m 높이의 담을 넘어 달아납니다.

사탕수수밭을 향해 내달리기도 합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에서 160km 떨어진 교도소에서 현지시간 29일 폭동과 함께 집단 탈옥이 벌어진 겁니다.

주 정부는 탈옥한 수감자가 470여명에 달하고 그중 338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지역엔 비상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체포과정에서 수감자 1명이 숨지고, 많은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현지언론은 1000명을 수용하도록 지어진 교도소에 현재 1800여명이 갇혔었다고 전했습니다.

브라질의 교도소 수감자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71만여명.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올해 초 브라질 교도소의 과밀 수용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지난 5월에도 북동부 교도소 6곳에서 연쇄 폭동이 일어나 18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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