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반쪽 국감 닷새째…정진석, '3당 원내대표 회동' 제안

입력 2016-09-30 08: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됐는데, 내내 국회는 반쪽짜리 국감, 파행이었다는 소식만 전해드렸는데요. 오늘(30일)도 상황은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어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에 대한 형사고발을 한 새누리당인데요. 이 파행의 출구는 대체 어떻게 마련될 것인지,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오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세균 의장은 미뤘던 해외출장 일정을 위해서 다음주 초쯤에는 출국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아침& 첫소식,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국정감사 불참 당론을 따라달라 당부했지만, 내부적으론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는 새누리당.

어제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당론을 어기고 국감을 진행한 가운데 조원진 비대위원장은 당 결정에 위배되는 행동을 할 경우 마땅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국방위뿐 아니라 안전행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오늘 예정된 총 12개 위원회의 국정감사의 파행이 우려되는 상황.

국감 파행뿐 아니라 정세균 국회의장 해임안 정국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재선의원 10여명이 어제 오전에 이어 저녁에도 정 의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공관에 머물렀고, 정 의장은 "원내대표와 대화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중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립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게 이번 사태의 종결점"이라며 이같이 밝힌겁니다.

당론 분열과 일부 의원들의 국감 복귀 움직임, 여론 악화 등이 이런 결정의 배경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회담의 성사 여부는 미지수지만 해임안 정국과 국감 파행을 놓고 3당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새누리 "국감 복귀 없다" 결정…'동조 단식' 움직임도 혼란의 새누리, 의총만 수차례…결국 '국감 복귀 불가' [여당] 더 강경해진 여…이정현 '갈팡질팡 리더십' 논란 정진석 "존재감 없던 정의장, 대통령 욕망 꿈틀거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