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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국감 회군' 엎치락뒤치락…격론 끝에 원점

입력 2016-09-28 20:20 수정 2016-10-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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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행 국감 사흘째… 오늘(28일) 국회는 역시 혼돈 속에 돌아갔습니다. 가장 혼란스러운 곳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입니다. 새누리당은 국감에 복귀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말그대로 엎치락뒤치락했습니다. 단식중이던 대표가 갑자기 단식은 계속 할테니 국감에는 복귀하라고 했지만 격론 끝에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정현 대표의 리더십도 일정 부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는 한편 특정 계파가 장악한 당 운영의 난맥상이 또다시 드러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의 대치도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 의장은 여당의 압박 속에서 입장이 더 강경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신혜원 기자가 국감 복귀를 둘러싼 여당의 혼란상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복귀는 없다"고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정세균 의장 사퇴 촉구 결의대회에 나선 이정현 대표가 국감 복귀를 요청했지만, 의원총회를 거쳐 '복귀 불가' 결론을 내린 겁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 의장도 지금 협상파트너가 원내대표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이정현 당 대표의 충정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대다수 의원들은 여기서 국정감사에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어 당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며 이정현 대표의 단식에 동참하는 '동조 단식'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의원총회에선 일부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복귀 요청'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서청원 의원/새누리당 : 이정현 대표가 오늘 타이밍 잘못잡은 거예요, 타이밍 오늘 아니에요. 정치 그렇게 하는 것 아니에요.]

이정현 대표는 "의원들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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