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김성태 의원 "국감 복귀 논란, 새누리에 큰 딜레마"

입력 2016-09-28 20:46 수정 2016-09-28 23: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누리당의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나온 김성태 의원을 잠깐 좀 연결하겠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어제(27일)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회의 주재를 하지 못하도록 막은 의원 중의 한 사람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새누리당은 도대체 어떻게 가고 있는 것인지 직접 연결해서 얘기를 좀 들어보도록 하죠.

김성태 의원님, 나와 계시죠?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앵커]

오늘 얘기는 일단 이정현 대표가 너무 급작스럽게 돌발적으로 제안했다, 그러니까 단식 결정할 때도 그랬고 의원들한테 국감으로 복귀하라는 얘기도 그렇고 지도부하고 상의도 없이 너무 그렇게 하니까 이게 좀 즉흥적이다, 이런 평가가 나왔고 이것 때문에 당이 더 혼란스럽다, 이런 평가가 나왔는데 동의하십니까?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그렇습니다. 국민들이나 언론이 볼 때 새누리당은 대혼란에 접어든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투쟁의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기 전에도 적전분열, 자중지란 이런 비판을 하더라도 그걸 감내해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이정현 대표로서는 집권당의 한계와 또 국정운영의 무한한 책임과 뒷받침을 해야 되는 당대표로서 아마 국민의 목소리를 좀 더 중히 여겼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건 알겠는데요. 이정현 대표가 애초에 일사불란하게 국감에 참여하지 말고 정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자신은 단식투쟁한다, 그렇게 들어갈 때는 아무리 그것이 급작스럽게 돌발적으로 전해졌다 하더라고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않고 들어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볼 때 이해가 잘 안 가는데. 지금 다시 또 이렇게 복귀하자고 얘기하는 것에 어디서 다른 의견을 듣고 그런 건 아닐까요?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어디서 별도로 다른 의견을 수용하거나 또 그런 입장에 부담을 느껴서 내린 결정은 전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단식투쟁 기간에는 혼자입니다.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 밤에. 그런 과정 속에서 본인이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집권당 대표로서의 이 엄중한 상황에 무한한 책임 때문에 아마 오늘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알겠고요.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다음 회의에는 참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저희들이 조금 아까 전화를 통해서 확인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또 이제 국감복귀 안 하기로 했지만 내일부터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김영우 위원장이 어제 자기 방에서 못 나오게 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김성태 의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왜 막으셨습니까?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사실상 적극적인 국방위원장으로서의 의사 진행을 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는 상당히 완고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치인으로서 또 정당의 구성원으로서 당론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만일 김영우 위원장이 어제 국방위원장으로서 사실상 지금 국감 보이콧을 철회하는 입장으로 가면 순식간에 우리 당의 단결력이 훼손되죠.]

[앵커]

그러면 내일 김영우 위원장은 회의를 주재하겠다는 입장인데 내일 그러면 또 막으셔야 되겠네요?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저는 지금은 또 그럴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특히 이정현 당대표의 그런 간곡한 입장도 있었고 또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어제는 자기가 의원들의 적극적인 만류로 일을 진행을 못 시켰지만 오늘은 하겠다고 이미 본인도 천명을 한 바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김영우 의원의 이렇게 소신을 동료 의원이지만 더 이상 힘들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일은 막지 않겠다라는 입장이신 것 같은데 물론 다른 의원들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그건 본인이 판단할 문제죠. 본인이 이제 또 당론은 오늘 또 이정현 당대표가 결의대회에서 이렇게 복귀를 해 달라고 했지만 당론은 또 복귀를 안 하는 걸로 결정을 했는데 내일 국방위원장으로서 본인의 행동은 본인이 판단할 일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당론으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영우 위원장은 내일 회의를 주재하겠다라는 거죠. 국감에 참여하겠다라는 것인데 그걸 지금 김성태 의원의 입장에서는 이제는 더 이상 막을 수 없다고 하면 오늘 당론으로 정한 국감 복귀 무산, 그러니까 이거는 내일 다 다시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저는 지금 이 상황이 노조가 파업을 하는데 노조위원장은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하라는 파업철회 결정을 조합원들에게 내렸는데 조합원들이 그걸 거부한 형태로 지금 우리 새누리당이 비춰질 수가 있죠. 상당히 국민 여론이나 또 이정현 당대표의 리더십에 엄청난 손상을 가져갈 수 있는 이 상황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그런 사퇴결의는 지금 상당히 극에 달해 있지만 상당히 저희 새누리당으로서는 큰 딜레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하시는 데 상당히 곤혹스러움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내일 상황을 볼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시청자 여러분께서 김성태 의원께서 말씀하신 것을 보고 가늠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성태 의원님, 고맙습니다.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새누리, '국감 회군' 엎치락뒤치락…격론 끝에 원점 제동 걸린 이정현 대표 '국감 회군'…혼란의 새누리 새누리, 이정현 국감 복귀 권유 '거부'…파행 장기화 이정현 "내일부터 국감 복귀…단식은 계속하겠다" 국회 사흘째 파행…새누리 '정 의장 사퇴' 결의대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