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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5억명 개인정보 털렸다…인수계약 타격 불가피

입력 2016-09-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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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포털사이트, 야후가 최소 5억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건데요. 해킹은 2년 전쯤 일어났는데도 그동안 대처가 없어 2차 피해 내역은 파악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야후 이용자는 최소 5억 명.

올해 초 4억 30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마이스페이스 해킹 사건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2014년 해킹 공격으로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비롯해 비밀번호와 본인 인증 질문 등이 유출됐습니다.

야후는 은행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정보와 같은 민감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야후는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이메일 통보를 시작했고, 비밀번호와 본인 인증 질문을 바꿀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 다 돼서야 해킹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한 비난이 거셉니다.

야후는 최근 업계에서 흘러 다닌 개인정보 유출 소문을 일축해왔습니다.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과의 5조 3000억 원대 인수계약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용자들의 집단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나 중국, 북한 등이 이번 해킹의 배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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