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잇따른 화재로 대규모 리콜을 결정한 '갤럭시노트7'을 새 제품으로 바꿔주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인 오늘(19일), 큰 혼잡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교환에 이어 재판매까지 순조롭게 이어질지,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할 순 있을지 관심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 노트7을 새 제품으로 교환하기 시작한 오늘 매장에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국내에선 약 40만대가 팔렸는데, 첫날인 오늘 이동통신사들이 10만대를 준비했지만 오후 6시까지 2만명 정도만 새 물건으로 바꿔갔습니다.
[이문형/경기 고양시 토당동 : 불안한 감은 있긴 하지만 펜으로 다이어리를 대체할 수 있어서 다시 선택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환불 신청 마지막 날이기도 해 교환 대신 환불을 택한 고객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황윤기/서울 목동 : 한번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에 개선된다 하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안전하다고) 증명할 방법이 없잖아요.]
삼성전자는 이번 주까지 교환을 마무리하고 2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재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새 제품에 이상은 없는지, 떨어진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 등 삼성전자가 이번 배터리 폭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