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가 리우 올림픽 이후 첫 무대에서 깜짝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미국 LPGA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선 전인지와 박성현이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팔색조로 변신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처럼 등장해 오프닝 공연을 펼쳤고,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몸을 맡기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 선보인 탱고 선율에 맞춘 리본 연기도 국내 무대에 올렸습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 등 해외 스타들도 한 무대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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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샷 감각으로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한 전인지는 퍼팅 역시 정확했습니다.
6번홀에서 4m짜리 버디 퍼팅에 성공한 뒤, 9번홀에서도 깔끔한 퍼팅으로 한 타를 줄였습니다.
전인지는 8언더파로 1라운드를 끝내며 박성현과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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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급 최강자인 수원시청 이주용이 화려한 뒤집기를 선보입니다.
이주용은 주특기인 오금 당기기와 밀어치기 등을 구사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구미시청 이승욱과 결승전에선 상대 중심을 역이용하며 3대1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주용은 추석 장사씨름대회 한라급에서 2년 연속 꽃가마를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