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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달맞이객' 북적…100% 둥근 달은 17일 새벽 4시

입력 2016-09-15 20:54 수정 2016-09-1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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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쯤 가족들과 달 구경 나가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취재 기자가 덕수궁에 나가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 달맞이 하면 서울에서는 주로 남산을 많이 찾는데 지금 덕수궁은 어떻습니까?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까?

[기자]

네, 고즈넉한 궁궐을 거닐며 한가위 정취를 즐기는 분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있습니다.

덕수궁은 평소에도 시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오늘은 추석을 맞아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으셨습니다.

덕수궁 외에도 남산골 한옥마을과 한강 공원 등 도심 명소 곳곳은 하루 종일 도심 휴일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앵커]

오늘(15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좀 많았는데 달은 보이나요?

[기자]

네, 오늘 전국 대부분의 지역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구름이 좀 많이 끼면서 지금은 보름달을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제주도와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오늘 밤사이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밤 11시 27분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밤 달은 왼쪽이 살짝 찌그러져 있는데요.

100% 완전히 둥근 보름달은 서울 기준으로 이틀 뒤인 토요일 새벽에 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보통 한가위 보름달 하면 둥근 달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가 보네요.

[기자]

네, 그믐달에서 보름달로 변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매달 음력 1일에 태양과 같은 방향에 있던 달이 정반대 방향으로 가야 완전히 둥근 달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달이 지구와 가장 먼 지점을 지나기 때문에 태양의 반대 방향에 닿기 전에 음력 15일, 즉 오늘이 된 것입니다.

꽉 찬 달이 아니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가족의 무병장수와 소원 성취를 빌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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