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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보리 대북제재는 찬성…개별국 제재는 반대"

입력 2016-09-15 20:59

"합의 수월" "대립 여전"…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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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수월" "대립 여전"…엇갈린 전망

[앵커]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안을 놓고 미·중 양국이 협의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개별적인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어젯(14일)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30분간 전화회담을 가졌습니다.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중국의 건설적인 대응을 바란다"는 기시다 외무상에게 왕 부장은 "안보리 차원에서 연대하겠다"는 원론적 입장과 함께 개별국가의 일방적인 제재는 반대한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안보리와 별도로 개별적인 대북 제재를 준비 중인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겁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중국이 일방적 제재에 대한 의사를 표명한 것은 처음입니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대화노력을 포기해선 안 된다며 대화 재개의 필요성도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미온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어제 첫발을 뗀 미중간 안보리 제재안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난 4차 핵실험 이후 제재안 합의까지 57일이 걸렸던 것보다는 빠를 거란 전망도 있지만, 북한 국외 노동자 고용금지와 인도적 차원의 대북 원유공급 차단 등을 놓고 양국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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