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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 권고…"리콜 명령 협의"

입력 2016-09-10 20:47 수정 2016-10-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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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기구가 배터리 폭발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지 말라고 소비자들에게 권고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런 조치가 나오자 삼성전자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같은 권고를 했습니다.

먼저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우리시간 오늘(10일) 발표한 성명입니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열돼 폭발하면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이 위원회는 가능한 한 빨리 공식적인 리콜 명령을 내리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콜 명령이 내려지면 신제품 판매와 전시외에 중고 거래까지 금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콜과 함께 강제수거 명령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미국 정부기구의 권고가 나오자 삼성전자는 뒤늦게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갤럭시노트7 사용을 중단하라고 공지했습니다.

대리점에서 제공하는 대여폰을 쓰거나 19일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갤럭시노트7을 비행기 내에서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라는 각국 정부의 권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에 이어 미국과 유럽, 일본 정부는 승객들에게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켠 채로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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