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끝낸 우리 축구대표팀이 어제(8일) 귀국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시리아전 0대0 무승부는 "승점 1점을 얻은 게 아닌, 승점 2점을 잃은 것"이라며 남은 홈경기 전승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귀국하는 선수들의 얼굴에선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리아전 0대0 무승부. 슈틸리케 감독의 평가는 매서웠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시리아전에서 승점 1점을 얻은 게 아닌 2점을 잃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밀집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결정적 찬스도, 또 골도 만들지 못했던 시리아전.
축구대표팀을 향한 비판을 의식했는지, 새로운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승점 22점에 도달해야 합니다. 남은 홈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합니다.]
다음달 카타르전에선 침투패스를 살려 밀집수비를 뚫고, 문전에서 더 세밀해져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귀국과 함께 해산한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초 다시 소집됩니다.
우리나라는 다음달 6일 카타르, 그리고 12일 이란과 2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