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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법조비리' 파문…양승태 대법원장 대국민사과

입력 2016-09-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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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끊이지 않고 있는 법조비리 소식입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화장품 회사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정운호씨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부장판사가 구속됐기 때문입니다.

먼저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이 어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수천 부장판사가 정운호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입니다.

[양승태/대법원장 :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충격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수천 부장판사에 대해 엄정한 조치도 약속했습니다.

대법원장의 대국민 사과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1995년 2월 인천지법 집달관사무소 직원들이 경매입찰 보증금을 횡령해 구속기소됐고, 당시 윤관 대법원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2006년 8월에는 법조 브로커 김홍수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구속돼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어제 회의에선 비위 법관의 연금을 깎고, 받은 금품의 5배까지 부가금을 물리는 등의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법원은 전국 법관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어제 나온 대책들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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