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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칼레 '난민 갈등'…주민들 도로 점거하고 시위

입력 2016-09-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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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칼레 지역은 영국으로 통하는 관문인데요. 난민들이 이곳에 몰리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주민들이 난민촌을 철거해달라며 길목을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랙터가 서서히 움직입니다. 사람들도 버젓이 걷습니다.

급기야 대형 차량들의 정거장이 됩니다.

프랑스 칼레 주민들과 트럭 운전사, 부두 노동자들이 난민촌 철거를 요구하며 칼레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시위를 벌인 겁니다.

영국행을 위해 모여든 난민은 이젠 9000명 규모로 늘었습니다.

난민들이 영국행 차량에 올라타기 위해 폭력 행사도 서슴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다비드 셰나르/트럭노조 대표 : 난민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비극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우리도 정상적으로 일해야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난민촌을 철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 가능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이미 철거 시도를 했는데 오히려 난민 숫자가 늘어서입니다.

프랑스 정치권에선 칼레 관련 영국과의 조약을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칼레 문제가 정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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