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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명량대첩이…'이츙무공젼' 한글본도 최초 공개

입력 2016-09-03 21:28 수정 2016-09-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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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해남과 진도 일대에선 명량대첩 축제가 한창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한글로 기록한 '이츙무공젼'이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쉴 새 없이 대포가 터집니다.

일렬로 늘어선 13척의 판옥선이 백여척의 왜군을 내쫓습니다.

400여년 전 이곳에서 벌어졌던 명량해전이 관광객들 앞에 그대로 재연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집니다.

[황원빈/해남군 송지면: TV나 교과서로 보던 곳인데 울돌목의 웅장함과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재연에 참여한 3000명의 주민과 131척의 어선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김수항/해전 재연 참가자 : 10월 그때가 김 채묘시기예요. 작년에는 10월에 하다보니까 (참여 못 했는데 올해는) 어민들 참여도도 높고 좋습니다.]

오늘(3일) 처음 공개된 '이츙무공젼' 한글본에서는 명량해전에 거북선을 준비했단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충무공의 5~6대손이 지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판옥선만으로 명량해전을 치렀다는 기존 학설과는 다른 겁니다.

[노기욱/전라남도문화연구소 소장 : (명량해전에서) 일본군이 4000명이 전사하고 조선군이 2명 죽었다. 거북선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내일은 전남 해남과 진도 일대에서 전라우수영 수문장 교대식과 해상 퍼레이드 등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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