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정운호 금품 수수' 혐의 현직 부장판사 영장

입력 2016-09-02 09: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의 구속여부가 오늘(2일) 결정됩니다. 검찰이 어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현직 판사가 긴급체포된 건 명동 사채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혐의로 수사를 받던 최모 판사 이후 두번째입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지방법원의 김모 부장판사는 그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김 부장판사는 정 씨로부터 고급 외제 중고차 대금 5000만 원을 돌려받는 등 모두 1억 7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부장판사는 조사를 받던 어제 새벽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조사 과정에서 "나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손을 떠는 등 불안한 상태를 보였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불가피하게 김 부장판사의 신병 확보를 위해 긴급체포에 나섰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금품을 받은 사실은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했지만,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추가로 금품을 더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정운호 금품 수수' 부장판사, 검찰 조사 중 긴급체포 검찰, '정운호 구명 로비' 성형외과 의사 기소 현직 검찰 수사관 "정운호 뒷돈은 용돈 명목"…혐의 부인 법원, '정운호 게이트' 브로커 이민희씨 재산 9억원 동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