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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8곳 압수물 분석 주력…우병우·이석수 부를까?

입력 2016-08-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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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전해드린 것처럼 우병우, 이석수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특별수사팀은 모두 8군데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여기서 건진 것이 있는지가 관건인데요. 또한 앞으로 이어질 관련자 소환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사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어제 8곳에서 압수수색한 것은 뭐가 좀 나왔다고 하나요?

[기자]

아직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는 단계인데요. 검찰은 확보한 휴대전화, 특별감찰관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우병우 수석의 차량 관련 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압수수색과 별도로 국세청에서 넘겨받은 우병우 수석 가족의 세무 자료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압수수색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하는지가 중요하기도 한데요. 지금까지 소환된 사람은 누가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우병우 수석 아들의 의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어제 동료 운전병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당 운전병은 검찰 조사에서 "처음 들어올 때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라는 말이 많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물론 그런 말이 있었다는 것과 실제로 특혜가 있었는지는 다른 부분인데요. 검찰은 다른 관련자들도 계속 불러 의혹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앵커]

제일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 과연 우 수석과 이 특별감찰관을 검찰이 직접 불러서 조사하느냐, 예상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먼저 수사팀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조사나 소환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경우 곧 소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우병우 수석에 대해서는 서면 조사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부르더라도 수사 막바지에 부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실 압수수색도 우 수석의 경우에 사무실이나 자택을 한 바가 없기 때문에 조사도 서면조사로 배치되면 이른바 수사 공정성 문제가, 그러니까 계속 나왔던 얘기들인데 그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게 아닐까요?

[기자]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수사팀도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을 상대로 한 조사라 부담감을 느끼는 분위기는 역력합니다.

[앵커]

바로 그 부분이 여태까지 지적되어 왔던 문제이기도 하고요. 우 수석과 이 감찰관에 대한 수사,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수사의 연결고리가 저희가 어제도 몇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조선일보의 송희영 전 주필이라고 보도해드렸습니다. 송 전 주필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검찰은 먼저 구속된 박수환 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전 사장의 연임 로비 명목으로 받은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보고 있는 건데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송 전 주필 쪽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걸로 의심되는 기사나 사설 등을 분석해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건데요. 구체적 혐의에 대해선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박병현 기자가 검찰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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