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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수환 리스트' 정조준…민유성·송희영 수사 집중

입력 2016-08-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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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검찰수사를 피하긴 어려워보이는데요. 이게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을 위해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대표 박수환씨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연루된 인사들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어제(29일)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대우조선해양 돈으로 '호화 출장'을 다녔다고 폭로했습니다.

지난 2011년 9월, 송 주필이 홍보대행사 뉴스컴의 대표 박수환씨와 8박 9일 동안 유럽여행을 하며, 하루 3000만 원이 넘는 초호화 요트를 타는 등 여행경비만 2억 원대에 달하는 출장을 다녔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미 해당 출장을 담당했던 대우조선해양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지난 26일 구속된 박 씨를 상대로 출장 경위와 배경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이른바 '박수환 리스트'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검찰은 이미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우조선해양 내부 감사보고서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씨의 부탁으로 대우조선해양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조사한 뒤, 송 주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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