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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나와라 뚝딱? 국내 신기술로 300억짜리 금맥 찾아

입력 2016-08-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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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금을 캐려면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여서 시추를 해야 하는데요. 우리 연구진이 시추를 하지 않고도 광물 자원의 매장량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금광석 21만 톤, 무려 300억 원 어치의 금맥을 새로 찾아냈는데요.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해남의 국내 최대 금 광산입니다.

광산 주변에는 땅 속에서 캐낸 금광석이 쌓여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암석을 잘게 부숴 금을 골라내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해마다 250kg의 금이 생산되는 이 광산에서는 최근 신기술을 적용해 금맥을 새로 찾아냈습니다.

전남 해남과 진도 가사도에서 21만톤의 금광석 매장량을 확보한 겁니다.

순수한 금의 양만 627kg, 3백억원 어치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땅 속에 교류 전류를 흘려보내 지하의 구조를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전류가 금속 광물이 모인 지점을 지날때 흐름이 지연되거나 주파수 변화를 보이는 점을 이용해 매장 광물을 찾아냅니다.

직접 시추를 하지 않고도 땅 속 3백미터까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 뿐만 아니라 철이나 구리 등 다른 금속광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 개발로 국내 뿐만 아니라 몽골이나 미얀마 등의 광물탐사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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