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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결혼식장서 폭탄테러…범인은 12~14세 IS 추정

입력 2016-08-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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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터키 남부의 한 결혼식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50명이 넘게 숨졌는데요,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터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IS의 소행이라며 범인의 나이는 12살에서 14살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이번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슬픔이 북받쳐 한없이 눈물을 쏟아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밤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최소 51명이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도 많게는 94명에 이른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17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범인이 현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찢긴 폭탄 조끼가 발견됐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12살에서 14살로 추정되는 자살 테러범이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초기 수사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이번 테러에 책임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격이 종족과 종교 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이라면서 도발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IS는 터키에서의 테러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밀수와 밀입국 통로가 되는 터키 국경이 막히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테러가 야만적 행위라고 규탄하며 테러에 맞서 이어 터키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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