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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내부서 연쇄 파열음…김무성 "우병우 사퇴"
입력 2016-08-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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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수석의 거취문제를 놓고 새누리당은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20일)은 비박계 대선주자인 김무성 전 대표가 우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가세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새누리당 : 우병우 수석 본인이 대통령에 더 이상 부담을 줘선 안 된다 하는 생각…대통령 부담을 덜어주는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당 내부에선 우 수석이 물러나야한다는 비박계와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친박계가 맞서며 평행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범친박계로 분류돼 온 정진석 원내대표 또한 우 수석의 사퇴를 공식 요구한 뒤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 원내대표가 청와대나 친박계 주류에 대립각을 세운 행보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취임 직후 비박계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내정했다 친박계의 반발로 무산됐고, 유승민 의원의 복당을 밀어부쳐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정현 대표는 우 수석 사안에 대해 진상규명이 먼저라며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여서 당 투톱 간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모레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파열음이 더 커지며 당이 내홍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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