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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구명 로비…부장판사, '공짜 외제차' 받은 정황

입력 2016-08-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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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정운호 씨가 현직 부장판사를 상대로 구명로비를 벌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해당 부장판사가 고급 외제차를 공짜로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해당 부장판사를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고급 외제차를 공짜로 받았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정운호 씨가 자신이 타던 5000만 원짜리 고급 외제 승용차를 김모 부장판사에게 팔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운호 씨가 판매 대금 5000만 원을 김모 부장 판사에게 되돌려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모 부장판사에 대한 로비 명목 등으로 정운호 씨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성형외과 의사 이모 씨도 구속됐습니다.

이씨는 사업 거래상 정운호 씨에게 돈을 받았을 뿐 김 부장 판사에게 돈을 건네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이씨를 상대로 계속 조사를 벌이는 한편, 김 부장판사 본인과 가족들의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검찰은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난 만큼 조만간 해당 판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현재 추가로 로비 의혹이 제기되는 현직 판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가 법원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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