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슬람 성직자 2명, 대낮 뉴욕서 괴한 총에 맞아 숨져

입력 2016-08-15 13: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에서 한 이슬람 성직자와 그의 보좌역이 대낮에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뉴욕 이슬람단체는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암살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퀸스의 모스크에서 기도를 마치고 나오던 이슬람 성직자 마울라마 아콘지와 보좌 사제 등 2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주로 방글라데시 이민자들이 찾는 모스크인데, 괴한은 대낮 길거리에서 성직자의 뒤통수에 총을 쐈습니다.

경찰이 용의자의 몽타쥬를 공개하고, CCTV로 동선을 쫓고 있지만 정확한 신원과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슬람 단체는 암살 사건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드 라마단/미-이슬람관계위 뉴욕지회장 : 우리 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암살이라고 봅니다. 두 명의 성직자가 모두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습니다.]

방글라데시아 정부도 이번 사건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뉴욕경찰은 노상강도일지 종교나 인종에 따른 증오범죄일지 드러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프랑스 루앙의 한 성당에선 IS 추종자들에 의해 미사중이던 신부가 살해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미국 뉴욕 JFK 공항 터미널서 총격 사건 발생 이번엔 프랑스 한 성당서 신부 피살…인질범들도 사살 프랑스, 또다시 발생한 대형테러에 '망연자실'…사망자 80여명 미국 흑인-경찰 '강대강' 충돌…다시 격해지는 시위 의원 피살 후 뒤집힌 여론…"브렉시트 반대" 높아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