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레(16일)부터 정치권에선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예년엔 휴가철에 정치 하한기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쟁점이 많아서 곳곳에서 여야가 부딪칠 거란 전망입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가장 먼저 부딪치는 건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
여당은 추경 목적에 걸맞게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야권은 예산이 제대로 집행될지 현미경 심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오는 22일 추경안을 처리키로 해, 이번 주 내내 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추경 심사가 마무리되면 23일부터 3일간 이른바 서별관 회의 청문회가 기다립니다.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야권이 관철한 8월 임시국회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조선해운산업 부실에 대한 박근혜 정부 책임론을 놓고 여야 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을 다룰 운영위원회 소집 여부도 관심입니다.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 미뤄놓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문제도 언제든 불씨가 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개각이 이뤄질 경우, 임시국회 기간 중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어, 여야의 힘겨루기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