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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휴양지서 이틀째 '연쇄 폭발'…수십여 명 사상

입력 2016-08-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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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태국의 휴양지 등에서 어젯(11일)밤과 오늘 아침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는데요, 한국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분리주의 반군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태국의 유명 휴양지 후아힌.

관광객들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고, 구급대가 분주히 응급처치를 이어갑니다.

어제 오후, 남서부 뜨랑지역에서 폭탄이 터진 데 이어 어젯밤과 오늘 아침, 후아힌 유흥가에서 잇따라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방콕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 테러로 1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지 약 1년 만입니다.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거리에서의 폭발로 노점상 등 2명이 숨지고 독일과 이탈리아 국적의 관광객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엔 유명 관광지 코사무이 인근 해양경찰서 앞 등에서 2차례 폭발이 발생했고, 푸켓의 한 리조트 부근과 팡가에서도 잇따라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틀간의 연쇄폭발로 숨진 사람은 최소 4명. 아직 배후세력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현지 경찰은 발생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남서부 지역의 분리주의 단체가 태국 시리킷 왕비의 84번째 생일 연휴를 앞두고 사건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는 IS 등 국제 테러단체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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