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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누진제 개편' 즉각 화답…우병우 문제는?

입력 2016-08-12 08:46 수정 2016-08-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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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1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의 신임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근래 어떤 당청모임보다 분위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이야기도 여기서 나왔고, 대통령이 답을 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정부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찬은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것은 당청관계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만 보고 앞으로 나아갈 때 국민의 삶도 지금보다 더 편안해질 수 있고 나라도 튼튼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정·청이 하나라는 표현은 이정현 대표도 썼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대통령님이 이끄시는 이 정부가 꼭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완전히 하나가 되고, 일체가 되고 동지가 돼서…]

참석자들은 오찬 분위기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도부와 일일이 악수했고 이정현 대표와는 따로 25분간 독대를 했습니다.

당청의 신밀월시대를 나타내듯 대통령은 새 지도부에 힘도 실어줬습니다.

이정현 대표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건의하자 대통령은 조만간 방안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뒤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개각할 때 탕평인사에 신경써달라고 했고 큰 폭의 민생경제사범 사면도 요청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광복절 특사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문제 등 민감한 사항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은 외면하고 당청 단합만 강조된 회동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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