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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타머 폭스바겐 대표, 16시간 조사 뒤 귀가

입력 2016-08-12 09:21 수정 2016-08-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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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대표, 폭스바겐 차량과 관련한 각종 위조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어제(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서 오늘 새벽까지 16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차량 소프트웨어 불법 교체를 지시했는지, 독일 본사가 연루돼있는지 집중 조사했는데요, 검찰은 오늘 오전에 타머 대표를 다시 소환 해서 추가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는 2014년 5월, 폭스바겐의 7세대 골프 차량 중에서 1.4 TSI 가솔린 모델의 국내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배출가스 인증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은 6개월 뒤 재인증을 받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차량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교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타머 대표를 상대로 소프트웨어 교체를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젤 차량에 대해서도 배출가스와 소음, 연비 등의 시험성적서 위조에 관여했는지, 또 이 사실을 독일 본사에 보고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타머 대표는 이런 혐의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요하네스 타머/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 (인증서 조작 지시 관여했나?) 우선 현재 상황에 유감을 표하고, 우리는 검찰과 협조해 성심껏 최선을 다하겠다.]

검찰은 타머 대표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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