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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앞에 선 폭스바겐 대표…독일 본사도 연루됐나?

입력 2016-08-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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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요하네스 타머 대표가 오늘(1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수사가 시작된 이후 소환된 최고위층 인사인데요, 검찰은 독일 본사가 연루됐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경부는 2014년 5월, 폭스바겐의 7세대 골프 차량 중에서 1.4 TSI 가솔린 모델의 국내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배출가스 인증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은 6개월 뒤 재인증을 받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차량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교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타머 대표를 상대로 소프트웨어 교체를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젤 차량에 대해서도 배출가스와 소음, 연비 등의 시험성적서 위조에 관여했는지, 또 이 사실을 독일 본사에 보고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타머 대표는 이런 혐의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요하네스 타머/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 : (인증서 조작 지시 관여했나?) 우선 현재 상황에 유감을 표하고, 우리는 검찰과 협조해 성심껏 최선을 다하겠다.]

검찰은 타머 대표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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